바티스타 6이닝 1실점…한화, KIA전 6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22 22: 02

한화가 짜임새 있는 야구로 KIA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바티스타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상대 윤석민을 초반에 공략해 3-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12승째(1무 25패)이자 KIA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연승에 실패했다.
1회부터 한화가 주도권을 잡았다. 두 번째 선발등판에 나선 KIA에이스 윤석민을 맞아 2사 후 최진행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태균이 볼넷을 골랐고 김태완이 7구 접전끝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 후 한상훈이 1루 쪽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도루에 성공했다. 2사 후 김태균의 타구를 KIA 유격수 김선빈이 놓치면서 1, 3루 기회를 얻었다. 김태완 타석 때 윤석민이 투구동작에 들어갔지만 볼을 던지지 않아 보크판정을 받아 한 점을 얻었다.
4회 공격에서도 선두 김경언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고 희생번트에 이어 오선진이 12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박노민이 차분하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홍재호가 내야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말 나지완의 좌전안타와 상대포수의 패스트볼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차일목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7회 1사 만루에서 최희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  3회와 8회 무사 1루에서 2개의 병살타도 발목을 잡았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6회까지 6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막고 5경기만에 3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째를 따냈다.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는 모습이 돋보였다.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 뒤를 이은 윤근영과 임기영이 만루위기를 내줬으나 김경태가 최희섭과 김원섭을 막아내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9회에는 송창식이 올라 퍼펙트로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윤석민은 4⅓이닝동안 8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가 105개에 이를 만큼 상대타자들을 제압하지 못했다. 이어 임준섭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유동훈 박경태 송은범이 뒤를 이으며 실점을 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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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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