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 허도환, "찬스 이어가야 이긴다는 생각에 집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22 22: 07

"나에게 찬스가 와서 그것을 이어 나가야만 점수를 뽑고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
넥센 히어로즈 포수 허도환(29)이 경기 초반 승기를 가져오는 역전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허도환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회 역전 2타점 결승 2루타 포함 1안타 3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25승11패)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이날 LG에 패한 삼성(25승12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허도환은 넥센의 상승세 속 강한 포수의 역할을 맡으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허도환은 "최근에 타격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에게 찬스가 와서 그것을 이어 나가야만 점수를 뽑고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 내가 잘해야 앞 타자인 (유)한준이 형과 (김)민성이를 거르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 김병현과 배터리를 이룬 허도환은 "오늘 김병현 선배는 직구보다 체인지업이 좋아 체인지업을 유도했고 결과가 좋았다. 병현 선배의 공이 좋았기 때문에 승리를 의심치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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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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