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김병현은 계속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넥센 히어로즈가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다시 뛰어올랐다.
넥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김병현이 5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 12안타로 8점을 뽑아내 8-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목동 한화전부터 4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넥센(25승11패)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이날 LG에 패한 삼성(25승12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김병현은 계속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송신영, 이정훈 등 불펜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어 "허도환의 2회 역전타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오늘 가장 좋았던 점은 6회 한 번의 찬스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의 플레이였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2연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양팀은 23일 경기 선발투수로 브랜든 나이트(넥센), 노경은(두산)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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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