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1점차 승리로 연패를 탈출한 김경문 NC 감독이 1점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는 데 의의를 뒀다.
NC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조영훈 이호준의 홈런 2방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특히 경기 중·후반 이어진 SK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린 것이 인상적이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는 1점을 잘 지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기뻐한 뒤 “좋은 수비가 경기 중에 여러 번 보였고 지지 않으려는 정신이 강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 “오늘 선발은 아쉬웠지만 중간에 등판한 계투진들은 다 잘 던졌다”며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선발 백인식이 2회 조기 강판됐지만 채병룡 이한진 진해수 전유수가 나머지 이닝을 잘 버티며 끝까지 추격전을 전개할 수 있었다. 한편 SK와 NC는 23일 선발로 윤희상(SK)과 이재학(NC)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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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