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신세경, 연우진 아닌 송승헌 잡았다..'기억상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22 22: 31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연우진이 아닌 송승헌의 손을 잡았다.
22일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서미도(신세경 분)는 교통사고로 잃었던 의식을 되찾은 후 이재희(연우진 분)가 아닌 한태상(송승헌 분)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난 회에서 태상에게 재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이별까지 통보했던 미도는 기억상실로 인해 극에 반전을 가져왔다.
이날 미도는 태상에게 "나 좀 잘게. 잠들 때까지 내 옆에 있어. 그리고 다른 사람은 나가라고 해"라며 재희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미도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던 재희는 "기억 상실이다. 혼란을 겪으면서 사고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다 몇 개월 후에 이를 떠올리는 환자가 있다"는 담당의의 말에 좌절했다.

동시에 미도는 평생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진단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말에 "그게 언제냐. 한 달 후냐, 일년 후냐"고 말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번 사고로 인해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전환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믿었던 미도, 재희의 배신에 힘들어하던 태상은 기억상실이지만 자신의 손을 잡은 미도를 따뜻하게 대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동시에 재희는 자신을 외면하고 태상을 향한 미도로 인해 낙심했다. 따라서 재희, 태상 중 누가 분노의 감정을 가슴에 품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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