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의 조달환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동욱과 임슬옹이 위기에 놓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9회에서는 최원(이동욱 분)이 김치용(전국환 분)의 협박을 받아 덕팔(조달환 분)의 치료를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원과 이호(임슬옹 분)는 이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최원은 이호의 보호를 받으며 파상풍으로 죽을 위기에 놓인 덕팔을 치료했다. 하지만 김치용이 갑작스럽게 습격했고, 최원의 아픈 딸 최랑(김유빈 분)을 인질로 하며 그에게 덕팔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결국 최원은 덕팔의 치료를 포기했고, 그가 죽은 후 최랑을 데리고 궁을 빠져 나갔다.

김치용과 문정왕후(박지영 분)는 이를 기회로 삼았다. 김치용 등 소윤파는 이호가 대역죄인인 최원을 동궁전에 숨겼다는 이유로 중종(최일화 분)에게 양위의 뜻을 거둘 것을 요구했다. 최원의 누명을 벗겨줄 덕팔이 죽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소윤파의 압박은 더욱 더 심해졌다.
랑을 데리고 궐 밖으로 빠져나온 최원도 위기에 놓였다. 숨어 랑을 치료하던 최원과 소백(윤진이 분)은 김치용 무리에 잡혀 있던 임꺽정(권현상 분)이 미행당하며 이정환(송종호 분)에게 발각됐다. 결국 최원을 이정환에게 잡히고 말았다.
최원의 누명을 벗겨줄 수 있었던 덕팔이 죽으면서 최원과 이호는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최원과 이호가 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또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천명'은 인종독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의 불치병 딸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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