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밀워키전 에르난데스와 배터리 호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23 00: 08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베테랑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37)와 다시 한 번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이뤄진 배터리 조합이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포수로 에르난데스를 기용했다. 에르난데스는 8번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과는 지난달 26일 뉴욕 메츠전 이후 5경기만의 호흡.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3명의 포수와 배터리를 이뤘다. 주전 포수 A.J 엘리스, 동갑내기 백업 포수 팀 페데로위츠 그리고 시즌 개막 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에르난데스와 번갈아가며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은 페데로위츠와 호흡을 맞춘 유일한 경기였던 지난달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고, 주전 엘리스와는 가장 많은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도 엘리스와 계속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에르난데스와는 3경기에서 1승을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이 4.26으로 가장 좋지 않았다. 특히 가장 최근 호흡을 맞춘 지난달 26일 메츠전에서 에르난데스는 뜻하지 않은 리드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엘리스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류현진-에르난데스 배터리 조합을 택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칼 크포로드(좌익수) 마크 엘리스(2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1루수) 맷 켐프(중견수) 스캇 반 슬라이크(우익수) 닉 푼토(유격수) 후안 우리베(3루수) 에르난데스(포수) 류현진(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