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류현진 상대로 아오키 제외 전원 우타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23 00: 36

'우타자 군단' 밀워키 브루어스가 1번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을 전원 우타자로 채웠다. 밀워키의 25인 로스터에 좌타자는 아오키와 로건 셰퍼 2명 뿐이다. 
밀워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우타자 8명을 배치했다. 일본인 타자 아오키만이 유일한 좌타자로 공격의 선봉에 선다. 
밀워키는 아오키(우익수) 진 세구라(유격수) 라이언 브론(좌익수) 조나단 루크로이(포수) 카를로스 고메스(중견수) 유니에스키 베탄코트(1루수) 리키 윅스(2루수) 제프 비앙키(3루수) 윌리 페랄타(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번타자 아오키는 올해 43경기 모두 나와 타율 3할2푼5리 4홈런 12타점으로 2년차 시즌을 맞아 한 단계 발전한 실력으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볼넷 17개를 골라내 출루율도 4할이며 도루도 6개나 된다. 좌타자이지만 좌투수 상대로 타율 3할5푼5리 1홈런에 볼넷 6개를 얻어 출루율도 4할2푼에 달한다. 오히려 우투수보다 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아오키 다음으로는 강력한 우타자들 줄줄이 나온다. 세구라는 올해 타율 3할5푼3리 7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인데 특히 좌투수에게만 홈런 4개 포함 타율 3할6푼7리로 강세를 보였다. 밀워키를 대표하는 간판타자 브론도 타율 3할2푼2리 8홈런 20타점으로 변함없이 활약 중이다. 브론 역시도 좌투수 상대로 타율 3할8푼6리 2홈런으로 강하다. 
4번타자 포수 루크로이가 올해 타율 2할2푼5리 3홈런 18타점으로 부진하지만 5번 고메스가 타율 3할2푼7리 6홈런 20타점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6번 베탄코트도 타율은 2할3푼이지만 홈런 8개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6타점을 쓸어담았다. 윅스는 올해 타율 1할6푼7리 3홈런 10타점으로 부진하지만 여전히 한 방 능력이 있다. 
밀워키는 올해 18승26패로 시카고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4위로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홈경기에서는 11승12패로 5할에 근접한 승률을 냈고, 좌투수 상대로 리그 8위의 OPS(0.754)로 강하다. 류현진은 올시즌 피안타율이 좌타자(0.222)보다 우타자(0.253) 높지만, 반대로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좌타자(1.46)보다 우타자(1.24)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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