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위건 감독, 거취 결정 초읽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23 06: 44

'생존왕' 위건을 이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 감독이 24시간 내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브 웰란 위건 회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생각할만한 충분한 시간을 줬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4시즌 동안 위건의 감독을 맡아 강등의 위기에서 잔류를 이끌어내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마르티네스 감독은 올 시즌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감격적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잔류에는 실패해 FA컵 우승팀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비록 리그 잔류에는 실패했지만 위건이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보내는 신뢰는 절대적이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감독의 가능성과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팀은 위건만이 아니다. 이미 에버튼, 스토크 시티 등 EPL의 또 다른 팀들이 그를 노리고 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 역시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대체자로 마르티네스 감독을 낙점한 상황이다.
웰란 회장은 "마르티네스 감독은 팀의 강등에 대해 실망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우리는 그저 지켜보면서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음 시즌이라도 (리그로)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마르티네스 감독이 위건에 남아 팀의 승격을 이끌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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