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언' 스콜스, "나는 위대한 선수가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23 09: 19

"나는 위대한 선수가 아니다. 조용히 도망갈 수 있기에 굉장히 기쁘다".
올 시즌을 마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살아있는 전설' 폴 스콜스(38)를 잃었다. 그는 5월 초 선수생활에 대해 마감한다고 밝혔다.
스콜스는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1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1993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올해까지 그는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였다. 2011년 이후 잠시 은퇴를 하긴 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탁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스콜스는 복귀한 후에도 맨유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올 시즌 팀의 20번째 우승도 일궈냈다.
23일(한국시간) 스콜스는 타임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진정한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으려면 최고의 무대에서 성공해야 한다"면서 "나는 위대한 선수가 아니다. 유럽 대항전 뿐만 아니라 월드컵서 우승해야 최고 선수로 인정 받을텐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과 동시에 은퇴를 하게 된 스콜스는 동료인 라이언 긱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인에 대해서는 겸손한 그는 "긱스는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지금도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따"면서 "최고의 자리에서 여전한 활약을 펼치는 긱스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확실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완전히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이미 한 차례 복귀를 하기도 했지만 이번에야 말로 은퇴하기에 적당한 시기다"라면서 "무릎 부상 때문에 정상적으로 뛸 수 없었다. 불꽃이 남아 복귀했지만 더이상은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스콜스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하기 때문에 나는 가려졌다. 조용히 도망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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