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당혹감..내일쯤 입장발표
큰 실의에 빠져있을 유가족 배려해 장례절차 끝날 때까지 보류

가수 손호영 측 소속사가 “기자회견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공식 입장은 내일(24일)쯤 정리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례절차를 아직 끝내지 않은 손호영의 숨진 연인 A씨를 위한 배려다.
23일 손호영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지금 웹상과 SNS에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루머들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은, 누구보다 큰 실의에 빠져있을 유가족을 위한 배려 때문”이라며 “오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내일쯤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장례식이 끝나면 가족들이 원하지 않는 선을 배제하고, 나머지 가능한 부분들에 대해서 입장을 전하겠다”며 “막상 해당 관계자가 되어보니 속칭 ‘찌라시’라고 불리는 정보지가 얼마나 허위 사실이 많은지 알게 됐다. 또 그로인해 당사자들이 얼마나 괴로워하는 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22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은 손호영은 현재까지 2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유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손호영은 이날 오후 예정된 발인까지 함께 해 숨진 연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강남 모처에서 불법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하던 중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여성 변사체를 발견했다. 이에 손호영은 이날 밤 경찰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현재 A씨의 빈소에서 조문 중이다.
손호영은 해당 사건 이후 소속사인 CJ E&M을 통해 출연 중이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KBS 2TV 드라마 ‘일말의 순정’ 등을 비롯해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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