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면인식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브래드 피트는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 6·7월호 인터뷰에서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아 요즘 집에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래드 피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때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만났는지 말해 달라'고 묻기도 했는데 그러면 더 불쾌해했다. 내가 요즘 집에만 있는 이유"라고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브래드 피트가 겪고 있는 안면인식장애는 실인증의 일종으로 기본적인 감각 이상, 지능 장애, 주의력 결핍 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한편 브래드 피트의 아내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핑크 로터스 브레스트 센터(Pink Lotus Breast Center)에서 세 달간 여러 차례의 과정을 거쳐 유방 절제술을 받았으며, 그때마다 남편 브래드 피트가 옆에 있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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