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나이트, 넥센 1선발의 위엄 되찾을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23 12: 02

넥센 히어로즈에서 요즘 근심거리 중 하나는 23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예고된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8)다.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는 넥센이지만 나이트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였던 때의 구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나이트는 4승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중이다.
이 정도면 리그 수준급의 기록이지만 팀에서 나이트에게 거는 기대는 훨씬 높다.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두 명이 합해 30승을 거둘 수 있다"고 장담했다. 나이트가 5월의 부진을 딛고 다시 일어나야 넥센이 걱정없이 앞만 보고 달릴 수 있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성공적인 전환을 한 두산 우완 노경은(29) 역시 마찬가지. 노경은은 올 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4.89로 나이트보다 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자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두산 마운드가 노경은과 김선우의 부진에 부담이 크다.
넥센과 두산은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다른 성적을 냈다. 넥센은 타선의 힘으로 두 경기를 모두 가져오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지만 두산은 2경기에서 23실점 하며 4위권도 위험해졌다. 23일은 선발 나이트와 노경은 중 어떤 투수가 먼저 명예회복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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