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이 자신의 차량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연인 A씨의 발인식에 수척한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손호영은 23일 오후 1시 15분께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에서 진행된 A씨의 발인식에 자리했다. 검정 수트를 입은 손호영은 고인의 영정을 품 안에 안고 운구 차 앞 좌석에 앉았다. 그는 장지까지 고인의 가는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철통 보안 속에 모습을 드러낸 손호영은 수척한 모습이었다. 빨간 눈가는 그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사망한 A씨의 발인식은 오열하는 유가족의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찰은 발인 진행 전, 사망한 A씨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1차 검안 결과를 '가스 중독에 의한 사망'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강남 모처에서 불법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하던 중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여성 변사체를 발견했다. 이에 손호영은 이날 밤 경찰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소속사 CJ E&M을 통해 사망한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였음을 밝혔다.
손호영은 해당 사건 이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KBS 2TV 드라마 ‘일말의 순정’ 등을 비롯해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goodh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