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5억 빚 사연? “사채 빌린 원작자 때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23 14: 44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을 준비하다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사실을 털어놓았다.
박해미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창작뮤지컬이 끝난 후 5억의 빚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해미는 “궁긍적인 목표는 우리의 뮤지컬을 해외에 알리는 것이 꿈이다. 창작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 게 꿈이다”며 “주위에서 도와줘서 지금껏 무대에 올렸다. 방송활동으로 번 돈으로 인건비와 제작비를 충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뮤지컬 ‘롤리폴리’로 위기를 맞은 사연을 고백했다. 박해미는 “‘롤리폴리’ 제작자가 다시 한 번 뮤지컬을 하자고 했다. 나와 남편이 대본을 180도 전혀 다른 작품으로 재수정해서 준비했다”며 “제작자에게 투자유치를 부탁했는데 공연 전날까지 배우들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제작자가 사채 1억 6천을 빌렸더라”고 설명했다.
1억 6천만원에 대한 한 달 이자만 6천만원이었던 상황. 박해미는 사채업자를 찾아가 자신이 빚을 갚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박해미는 “공연이 끝나니 5억의 빚이 남았다”며 “약이 올라 독기 때문에 울 수도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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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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