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동생 "누나가 언론을 너무 잘 갖고 논다" 주장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23 15: 19

장윤정의 동생 장경영 씨가 자신의 무리한 사업으로 누나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누나가)자기 자산을 늘리려다 생긴 빚"이라고 반박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방송중에는 아무리 의가 상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심할 정도로 자기 가족을 공격한 듯한 주장들이 연달아 여과없이 터져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장경영 씨는 23일 오전 방송된 tvN 'E뉴스'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재무 관련 자료들을 공개하며 "누나가 생긴 빚이라는 건 자신의 자산을 늘리려고 해서 생긴 빚이다. 자산관리사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경영하고 있는)회사가 건실한 회사인지 아닌지 명예회복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저쪽이 언론플레이를 잘 한다. 누나가 언론을 너무 잘 갖고 놀아서 내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이상한 대립관계나 오늘도 댓글 내용이 재산 말아먹은 놈이 무슨 할 말이 있냐, 자살해라 등 난리가 났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그 전까지 누나와 싸움이 있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누나가 왜 이러는지는 나도 궁금하다"며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 너무 좋은 집안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가족이니까 무조건 참아야 된다는 게 내가 바라던 거다. 그러나 누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우리 집안일 때문에 다치는 건 조그만 회사를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양심에 어긋나는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인터뷰에 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함께 출연한 장윤정의 어머니는 "마음이 아프다. 남들이 가족사까지 알게 돼 안타깝고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장윤정은) 왜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을까. 엄마는 괜찮다. 그런데 왜 동생한테까지 그랬을까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장윤정과 도경완의 결혼 소식은 언론을 통해서야 접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장윤정은 지난 20일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부모님의 이혼과 억대 빚, 행사료 등에 대해 밝히면서 앞서 보도됐던 억대 빚을 지게 된 사연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모아뒀던 재산을 탕진하고 10억원의 빚을 졌다는 증권가 정보지 내용을 인정했다.
eujenej@osen.co.kr
'E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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