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관계자, "'넥서스4' 곧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23 17: 27

잊을 만 하면 수면 위로 떠오르던 구글과 LG전자의 합작품 ‘넥서스4’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시장에서는 너무 늦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복수의 언론매체는 구글 플레이 국내 사이트에 ‘넥서스4’가 판매 페이지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구글 안드로이드OS 어플리케이션과 기기를 판매하는 해당 사이트에는 그 동안 에이수스와 합작해 출시한 ‘넥서스7’ 태블릿만 판매되고 있었다.
매체들은 39만 9000원이라는 구체적인 가격까지 제시하며 ‘넥서스4’의 판매 임박을 전했다. 이에 구글 관계자는 “’넥서스4’의 국내 출시가 확정된 것은 맞지만 현재 국내 판매가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몇몇 매체들이 기사의 근거로 제시한 홈페이지 노출 건에 대해서는 “사이트 준비 과정에서 잘못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기기 판매 페이지에는 ‘넥서스7’ 제품만 올라와 있다.
OSEN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넥서스4’의 국내 출시가 확정돼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지만 시기와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한편 ‘넥서스4’는 구글과 LG전자가 합작해 개발, 출시한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퀄컴의 1.5㎓ 쿼드코어 프로세서, 4.7인치 대화면 LCD 디스플레이, 2기가바이트 램,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격은 8GB와 16GB 모델이 각각 33만 원, 38만 원(해외 판매가)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프리미엄 폰에 비해 30만 원에서 50만 원 가량 저렴하다.
같은 LG전자의 ‘옵티머스 G’는 퀄컴의 1.5㎓ 쿼드코어 프로세서, 4.7인치화면에 True 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로 비슷한 사양이나 출고가가 99만 원에 달했다.
LG전자의 ‘회장님폰’으로 유명했던 ‘옵티머스 G’와 사양이 거의 동일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해외서 먼저 주목을 받았고, 국내서도 이슈가 돼 국내 시장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올 초 전파인증 완료 이후 별다른 소식을 접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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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LG전자의 '넥서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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