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일 휴식을 고대하고 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마친 뒤 주말 3연전을 끼어 4일 휴식을 갖는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에는 꿀맛 같은 휴식이다. 두산은 특히 김선우와 개릿 올슨이 1군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 이정호, 이혜천, 김상현 등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선수들의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현재 올슨이 부상 없이 불펜 피칭을 마쳤다. 25일 2군 등판까지 하고 나면 지금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도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휴식 동안 선발 재정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힘이 빠져 있는 투수진을 대신해 힘썼던 야수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힘을 못쓰면서 야수들이 '우리가 더 힘을 내자'는 생각이 많았다.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24일과 26일 이틀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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