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전 우승팀은 한국?...세계 올스타, "한국은 강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23 18: 38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팀이 있는가 하면, 신중한 자세를 시종일관 보이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만 표하는 팀도 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올스타 2013을 앞둔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 올스타팀 선수들은 대체로 새롭게 강자로 떠오른 한국의 강세를 점쳤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5개 지역 LOL 올스타팀들은 23일 오후(한국 시간) 중국 상하이 웨스틴 분드(The westin bund) 호텔 3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린LOL 올스타 2013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스타전에 임하는 출사표와 이번 올스타전에 대한 예상구도에 대해 답했다.
먼저 인터뷰에 나선 것은 미국 팀. '스카라' 윌리엄 리는 "중국에 와서 기쁘다. 모든 팀을 이길 자신이 있다. 하지만 모든 팀들이 장단점이 있어 섣불리 얘기할 수 는 없다'면서 조심스럽게 이번 올스타전을 예측했다.

한국 팀의 강세를 꼽기 시작한 팀은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타이페이 어쌔신(TPA)가 주축이 된  동남아시아 대표팀. 동남아시아팀의 리더인 '토이즈' 커티스 라우는 "모든 팀들이 갑작스럽게 만들어져서 이번 올스타전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팬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다면 한국이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전 선수들이 강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에게 큰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낸 뒤 "특히 '앰비션' 강찬용은 중앙 선수들 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한국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의 중앙을 책임지고 있는 '앰비션' 강찬용은 "가장 경계되는 팀은 동남아와 중국팀이다. 중국팀이 최근 실력이 좋아져서 우리 선수들도 중국팀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고, 동남아시아 팀은 정보가 없어서 걱정"이라고 동남아시아 대표와 중국 대표를 의식했다.
박정석 감독은 "지난 월요일부터 이번 올스타전을 준비했다. 다른 지역의 밴픽을 연구하면서 많은 준비를 했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라며 올스타전에 임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비터스 게이밍과 월드 엘리트의 연합팀으로 구성된 중국 대표팀 역시 한국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샤오샤오' 쑨 야룽은 "토너먼트 끝나고 연습할 시간이 많아서 호흡에 대한 큰 걱정은 없다. 지금은 라이벌이 아니라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한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한국 팀의 허리가 강하다. '앰비션'이 강력한 적수가 될 거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무대에 나선 유럽 팀도 한국팀의 강력함을 인정했다. 유럽 팀은 올스타전서 한국 팀의 첫 번째 상대다. 세계적인 최고의 정글러로 자타가 공인하는 '다이아몬드' 다닐 레셰니코프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한국은 강한 상대"라고 답했고, 중국 비자 문제로 팀 합류가 늦었던 '소아즈' 폴 보이어는 "연습량이 충분하지 않아 걱정이다. 강한 한국팀을 상대해야 하는데 오늘밤 연습으로 뭔가를 얻어내야 한다"고 답하며 한국팀의 실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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