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김주형이 1군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김주형은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4-1로 앞선 4회말 1사후 김상훈이 볼넷을 골라내자 한화 두 번째 투수 안승민을 상대로 초구 높은직구(140km)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경쟁에서 밀려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지 못했던 김주형은 지난 22일 올들어 처음으로 1군에 승격했다. 곧바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날 최희섭이 휴식을 위해 빠지자 1루수 겸 9번타자로 출전기회를 얻어 두 번째 타석에서 한 방을 날렸다.

지난 2012년 9월 7일 광주 SK전 이후 첫 홈런이다. 통산 25호 홈런. KIA는 4회말 현재 김주형의 홈런포에 힘입어 6-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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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