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권용관이 오른발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권용관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정성훈 타석 때 홈베이스를 파고 들었다.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권용관은 6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병규의 좌중간 안타 때 3루까지 안착했다. 그리고 정성훈 타석 때 삼성 포수 이지영이 투수 윤성환에게 공을 던지는 틈을 이용해 홈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하지만 공식 기록은 홈스틸이 아닌 야수 선택. 이주헌 KBO 기록위원은 "권용관의 도루 동작이 없었고 일종의 포수의 본헤드 플레이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용관은 홈 쇄도 과정에서 오른발 타박상을 입어 손주인과 교체됐다.
한편 권용관은 22일 대구 삼성전서 2회 삼성 선발 장원삼의 초구 직구(135km)를 공략, 좌측 펜스를 넘기는 125m 짜리 1점 홈런을 작렬했다. 2011년 8월 14일 문학 넥센-SK전 이후 647일 만의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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