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1군 복귀전서 연타석 홈런 폭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23 20: 43

KIA 내야수 김주형이 1군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김주형은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잇따라 대포를 가동했다. 전날 1군에 복귀해 이날 최희섭 대신 1루수 겸 9번타자로 출전해 대포쇼를 보여주었다.
2회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잘 맞은 타구였고 두 번째 타석부터 뜨거운 화력을 쏟아냈다. 4-1로 앞선 4회말 1사후 김상훈이 볼넷을 골라내자 한화 두 번째 투수 안승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김주형은 이어 8-1로 크게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투수 이태양의 3구 높은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5번째이자 통산 700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개인으로는 두 번째이다.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지 못했던 김주형은 전날 처음으로 1군에 승격했다. 곧바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지만 이날 최희섭이 휴식을 위해 빠지자 출전기회를 얻어 연속 한 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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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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