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되찾은 장타…멀티히트 2타점 맹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23 21: 11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1)가 3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호토모토필드 고베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월 불방망이를 뽐냈던 이대호지만 5월 들어서는 방망이가 주춤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대호는 5월에 장타를 단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었다. 지난 15일 시즌 6호 홈런이 마지막 장타였다.
직전 2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이대호는 첫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3구 만에 내야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기회를 두 번 놓치지는 않았다. 팀이 경기를 5-3으로 다시 뒤집은 5회 1사 1,2루에서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7회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대호가 마음껏 잡아당긴 타구는 좌측 펜스를 맞혔지만 타구 속도가 너무 빨라 이대호는 2루까지 가지 못했다. 이어 터진 이토이 요시오의 2루타 때 이대호는 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3할2푼9리(161타수 53안타)로 끌어 올렸고, 시즌 30타점과 22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의 맹타, 그리고 이토이 요시오와 다카하시 신지의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오릭스는 주니치를 8-3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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