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허준' 김주혁, 백윤식 병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23 21: 17

‘구암 허준’의 김주혁이 스승인 백윤식의 병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 48회에서는 스승인 유의태(백윤식 분)가 반위를 앓고 있음을 알고 이를 고쳐내겠다고 다짐하는 허준(김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의태는 직접 허준을 불러 자신의 병 부위를 만져보라 지시했다. 그리고 허준은 스승의 배 안에서 느껴지는 딱딱한 덩어리를 만졌고 그가 반위에 걸렸음을 알아차렸다.

허준은 심히 충격을 받은 얼굴을 감추지 못했지만 유의태는 오히려 담담했다. 그는 허준에게 “순리대로 가는 것뿐이니 나로 인해 심상하지 말라”며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나 허준은 이를 인정할 수 없었다. 그는 유의태에게 “반드시 병을 고칠 방도를 찾겠다. 스승님을 이대로 보낼 수가 없다”고 외쳤다.
결국 허준은 반위를 고쳐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가족들에게 “세상은 반위를 불치의 병이라고는 하나, 소자는 스승님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고 말하며 밤새 의서를 뒤져 반위에 좋은 약을 찾아 헤맸다. 그는 이미 늦었다는 김민세(이재용 분)에게 “포기할 수 없다. 내일이라도 약재를 찾아 떠나겠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또한 병에 걸린 유의태는 홀로 남을 예진(박진희 분)을 염려해 과거 인연을 끊을 유도지(남궁민 분)을 찾아가 의지하라고 권유했다.
한편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그리는 드라마다.
mewolong@osen.co.kr
‘구암 허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