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꺾고 25일 만의 위닝 시리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23 21: 35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전 이후 25일 만에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LG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키치는 5⅓이닝 2실점(6피안타 6탈삼진) 호투를 뽐내며 시즌 2승째(3패)를 따냈다. 지난달 25일 잠실 삼성전 이후 2연패 탈출.
선취점은 삼성의 몫. 1회 1사 후 조동찬과 이승엽이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그러자 최형우의 우전 안타 때 조동찬이 여유있게 홈인.

반격에 나선 LG는 0-1로 뒤진 6회 최경철과 권용관의 연속 안타 무사 1,2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이대형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박석민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병규의 좌중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3루 주자 권용관이 정성훈 타석 때 홈까지 파고 들어 삼성 배터리의 허를 찔렀다. 이주헌 KBO 기록위원은 "권용관의 도루 동작이 없었고 포수의 본헤드 플레이로 봐야 한다"고 홈스틸이 아닌 야수 실책을 기록했다. 그리고 정성훈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3-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병규, 정성훈, 정의윤 등 LG 중심 타선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6회말 공격 때 조동찬의 우중간 2루타, 최형우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8이닝 3실점(8피안타 8탈삼진)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그리고 지난달 9일 대구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도 '4'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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