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의 전과를 거두고 인천을 떠나게 된 김경문 NC 감독이 안정되어가고 있는 수비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NC는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모창민의 구단 역사상 첫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NC는 이날 KIA에 패한 한화를 끌어 내리고 8위 자리에 올라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어제 어려운 경기를 잡은 분위기가 오늘도 이어져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오늘 역시 선수들의 호수비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수비에 주목했다.

한편 NC에 연이틀 발목이 잡힌 이만수 SK 감독은 “문승원이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6회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실점한 문승원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이 침체되었다가 9회말 공격에서 득점하고 추격의 의지를 보인 것은 내일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위안을 삼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