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의 연우진이 신세경의 거짓 기억상실 연기를 알아차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16회에서는 서미도(신세경 분)가 거짓으로 기억상실 연기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이재희(연우진 분)가 서미도를 향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희는 과거 서미도와 인연이 있던 공연기획자 켈리조(이상은 분)와의 통화 중에 서미도가 자신에게 미안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서미도가 아예 자신의 존재를 기억해내지 못한다고 믿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서미도가 미안해한다는 말은 곧 그를 기억하고 있고, 현재 기억상실증이라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이재희는 기쁜 나머지 서미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켈리조의 포스터에 ‘기다릴게요. 날 기억하고 있다는 거 알아요’라고 적힌 포스트잇을 붙여 서미도의 동생에게 전했다.
서미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방 안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고 당황했다. 그리고 이를 떼어내려 애썼다. 그러나 서미도는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상태. 그 순간 서미도는 한태상(송승헌 분)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고, 급한 맘에 스스로 일어나 포스터를 떼어냈다.
그리고 그는 동생 서미준(JB 분)에게 “포스터를 준 사람에게 내일 2시까지 공원으로 와 달라고 전하라”며 다시금 이재희와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미도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찾아온 경찰들에게 거짓으로 증언을 하며 알 수 없는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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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