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두산 베어스가 4일 휴식 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결국 웃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노경은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연장 11회 정수빈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22승1무18패)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최근 침체를 잊고 4일 휴식을 기분좋게 맞게 됐다. 반면 넥센(25승12패)은 지난 15일 목동 한화전부터 이어진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정수빈은 5회 접전을 깨는 적시타에 이어 11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수빈은 5회 도루로 역대 50번째 두자릿수 도루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통산 2000승을 달성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KIA는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소사가 7회까지 1실점으로 막고 김주형과 이범호의 홈런포 등 공격 집중력을 과시하며 10-2로 크게 이겼다. 위닝시리즈를 낚은 KIA는 삼성에 이어 프로야구 출범 32년만에 삼성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2000승 고지를 밟았다.

KIA 전신 해태는 지난 1982년 3월 31일 광주 MBC전에서 김용남의 완봉역투에 힘입어 첫 승을 낚았다. 이어 지난 1997년 8월 8일 광주 OB전에서 프로야구 첫 번째로 1000승을 거두었다. 작년까지 1978승을 올렸고 이날까지 22승을 추가해 2000승을 낚았다. 82년 출범 이후 3835경기만이다. 통산 2000승 1751패 84무, 승률 5할3푼3리를 기록중이다. 해태가 1241승, KIA가 759승을 거두었다.
LG는 대구 원정길에서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전 이후 25일 만에 위닝 시리즈다. LG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키치는 5⅓이닝 2실점(6피안타 6탈삼진) 호투를 뽐내며 시즌 2승째(3패)를 따냈다. 지난달 25일 잠실 삼성전 이후 2연패 탈출.
NC는 한화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모창민이 구단 역사상 첫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린 NC가 SK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6⅓이닝 1실점 역투와 모창민의 구단 첫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12승25패2무를 기록, 이날 KIA에 패한 한화를 잡아 당기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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