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정수빈, 5월 4할2푼5리 '불방망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23 22: 50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23)이 필요한 때 터진 두 방의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수빈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5회 선제 적시타와 11회 끝내기 적시타를 모두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22승1무18패)은 선발 노경은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수빈의 2안타 2타점 활약 속에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4일 휴식을 기분좋게 맞게 됐다.

정수빈은 올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80타수 28안타 타율 3할5푼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특히 날씨가 풀린 5월 20경기에서는 40타수 17안타 타율 4할2푼5리로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정수빈은 주로 9번에서 출장하지만 테이블 세터 못지 않은 출루율(.424)과 높은 득점권 타율(.407)로 팀 타선에 없어서는 안될 감초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
한편 정수빈은 이날 5회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역대 50번째 5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까지 세우며 손과 발 모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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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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