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정수빈, "자신있게 휘두른 게 좋은 결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23 23: 00

"초반에 부진했는데 마음을 비워서 최근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23)이 끝내기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수빈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11회 끝내기 적시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정수빈은 올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80타수 28안타 타율 3할5푼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특히 날씨가 풀린 5월 20경기에서는 40타수 17안타 타율 4할2푼5리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경기 후 정수빈은 "타이트한 점수 상황에서 타점을 올린 후 다음 찬스였던 홈승부에서 살았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첫 번째 끝내기 기회가 무산되서 어떻게든 살아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끝내기 상황에 대해 밝혔다.
정수빈은 이어 "코치님이 타격 전에 갖다 맞추기 보다는 자신있게 돌리라고 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많지 않은 찬스에서 내 몫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초반에 부진했는데 마음을 비워서 최근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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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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