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릭 밴덴헐크(삼성 투수)가 연패 탈출의 특명을 받고 2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출격한다.
삼성은 LG에 이틀 연속 쓰라린 패배를 당하며 넥센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외국인 에이스 밴덴헐크의 호투가 절실하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 그리고 평균자책점은 3.00. 12일 포항 KIA전(6⅔이닝 4실점)을 제외한 4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수립했다. 한화전 등판은 처음.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선취 득점에 성공했으나 리드를 지킬 만큼 넉넉한 점수는 아니었다. 타격 1위를 질주 중인 톱타자 배영섭의 방망이가 다소 식은 느낌이다. 그의 방망이가 달아올라야 한다.

한화는 우완 김혁민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1차례 등판해 2승 4패 2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5.26으로 다소 높은 편. 지난해 삼성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그는 올 시즌 아직 삼성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
한화는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21일 2-8로 패한 뒤 22일 3-1 설욕에 성공했다. 하지만 23일 2-10로 무너지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투타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다. 3연전동안 7점을 얻은 게 전부. 하지만 19점을 내주며 패배를 자초했다.
삼성은 지난달 한화와의 안방 3연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그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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