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오타니, 마쓰자카와 비교된 데뷔 등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24 08: 23

투타겸업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19)가 1군 데뷔등판에서 157km 광속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지난 23일 야쿠르트와 교류전에 프로 1군 첫 등판에 나서 5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3개, 삼진은 2개에 그쳤다.  무승부로 끝나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86개의 볼 가운데 직구 최고구속은 157km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 1사1,2루에서 나카무라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오타니는 3회 2사2루에서 발렌틴을 상대로 던진 5구가 157km로 계측됐다. 1999년 신인 데뷔전에서 155km를 기록한 괴물 마스자카 다이스케(세이부)를 넘어선 스피드였다. 

그러나 마쓰자카급으로 보기엔 아직은 미흡하다. 당시 마쓰자카는 8회 도중 강판할 때까지 132개의 볼을 던졌고 5피안타 2실점했다. 오카니는 폼이 완전하지 않은데다 셋업포지션 투구에서도 변화구 절반 이상은 볼이 될 정도로 제구력이 흔들렸다.
패전위기에 몰렸으나 8회 나카타 쇼의 동점 투런홈런이 터져 패전위기를 모면했고 두 팀은 3-3 연장 승부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6일 3승, 방어율 2.12를 기록중인 한신 고졸루키 후지나미 신타로를 상대로 타자로 출전해 맞대결을 벌인다. 오타니는 타자로는 3할8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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