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3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득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서 독일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5일 준결승을 벌인다.
한국은 이날 1경기 혼합복식의 고성현-김하나(이상 삼성전기) 조와 2경기 남자단식의 이동근(요넥스)이 어렵게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3번째 경기에 나선 이-고 듀오는 잉고 킨더파터-요하네스 쇠틀러(세계랭킹 16위) 조에게 2-0(21-13 21-10)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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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고성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