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하 시인, 꽃노래 모음 시집 ‘꽃이여’ 출간
OSEN 홍윤표 기자
발행 2013.05.24 09: 13

‘늦깎이 작가’ 주동하(58) 씨가 시집 를 종이책과 eBook으로 동시에 발간했다.
주동하 시인은 첫 시집 를 낸 이후 그동안 꾸준히 Facebook을 통해 시를 발표하며 독자들과 교감의 폭을 넓혀 왔다.
새로 펴낸 시집 는 꽃만을 소재로 하여 쓰여 진 시들이 수록 되어 있다. Facebook에 발표한 꽃에 관한 시와 2011년 발간한 시집 에 실린 꽃에 관한 시를 발췌, 새로이 시집 를 꾸민 것이다.

시집 서문에서 그는 “꽃은 세상을 지배한다.”고 썼다. “꽃만 모았다. 꽃과 대화를 해 보았다. 꽃 속에 진리가 있었다. 그곳엔 세상 모든 것이 있었다. 꽃이 피지 않으면 열매는 없다. 꽃은 세상 모든 것을 지배한다. 아름다움도 식량도 사랑도... 아직 찾지 못한 오묘함이 그곳엔 더 있다. 모두 꽃에게 감사하자.”라고 꽃을 찬양했다. 
그의 시집 에는 제1장에 ‘설중매’ ‘동백꽃’ ‘매화’ ‘진달래’ ‘복수초’ ‘갯버들’ ‘생강나무 꽃’ ‘개나리’ ‘수선화’ ‘후리지아’ ‘벗꽃’ ‘목련’이, 제2장에는 ‘물망초’ ‘연꽃’ ‘금낭화’ ‘해당화’ ‘나팔꽃’ ‘패랭이꽃’ ‘맨드라미’ ‘장미’가, 제3장에는 ‘애기똥풀’ ‘담쟁이덩굴’ ‘민들레’ ‘명자꽃’ ‘찔레꽃’ ‘엉겅퀴’ ‘개망초’ ‘호박꽃’ ‘옥수수’가, 제4장에는 ‘벼꽃’ ‘옥잠화’ ‘국화 곁에서’ ‘코스모스’ ‘구절초’ 등 마치 꽃 박람회같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주동하 시인의 시를 읽은 Facebook 독자의 서평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시로 환생하는 듯... 꽃을 바라보는 눈에 이제 시가 그려집니다...ㅎㅎ” “누구는 욕심도 많지... 예쁜 꽃들을 책속에 다 품었나 보네....”
그는 꽃을 관찰하며 은유와 비유를 사용, 서정적으로 세상을 관조하며 꽃을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인은 독자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고 그는 생각한다. 그 꽃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 용기, 웃음, 추억, 사랑 등 인간의 감성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정외과를 나온 주동하 시인은 건설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어서 소설 ‘인생 속으로의 여행’을 들고 나와 문인으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11년에는 창작예술인협회에서 발간하는 문예지에 ‘귀뚜라미’라는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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