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중국 영화 ‘애정용의자’로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한다.
주지훈은 최근 영화 ‘애정용의자’에 캐스팅돼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이 영화는 성격이 확연히 다른 두 자매가 우연한 기회로 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의심, 질투, 복수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는 로맨틱 스릴러물.
한국의 주지훈을 비롯해 대만의 서결아, 중국의 유역단이 함께 출연한다. 주지훈은 두 자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남자 강한으로 분해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의 중심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화가 강한을 통해 주지훈은 옴므파탈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지훈은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궁’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이후 드라마 ‘마왕’, 영화 ‘서양골동과자점 앤티크’, ‘키친’ 등에 출연하면서 젠틀하고 다정한 이미지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현지의 영화 관계자는 “주지훈은 ‘궁’, ‘서양골동과자점 앤티크’ 등의 작품으로 중국에서 이미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배우”라면서 “이번 영화 ‘애정용의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팬들과 친밀감을 쌓고 활발히 활동을 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주지훈은 김강우, 김효진, 이희준 등이 출연하는 홍지영 감독의 새 영화 ‘결혼전야’ 촬영에도 돌입,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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