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 출연 중인 배우 이윤상이 자살시도로 병원에 입원한 가수 손호영의 자살시도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윤상은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손호영씨. '일말의순정' 촬영하면서 뵌 적은 없지만 부디 쾌유하시길 기원 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손호영은 지난 17일 '일말의 순정'에 처음으로 등장, 3회 만에 하차했다.
이어 이윤상은 "다신 그러지 마세요. 아마 돌아가신 고인도 많이 슬퍼하실 겁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 "그리고 여러분 세치 혀가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습니다. 말 좀 함부로 하지 마시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불이 나 차량 밖으로 피신,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손호영의 소속사 측은 24일 오전 OSEN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중환자실로 이동해 2~3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호영은 최근 자신 명의의 차량에서 여자친구 A씨가 변사체로 발견돼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관련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검안결과 가스중독에 의한 사망이라는 점 등을 들어 자살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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