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31일 용인대서 사상 최대규모 아시아선수권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24 14: 08

아시아 최대 규모 삼보대회가 국내에서 펼쳐진다.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회 결승전은 KBS N Sports 채널에서 독점 중계하며 KSTV를 통해 유럽방송연합(EBU)으로 CIS전역에 인터넷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연맹에 따르면 23일까지 이 대회 참가신청을 낸 국가는 몽골, 카자흐스탄 등 14개국이며 선수와 임원 등 총 350여명에 달한다. 참가국 수는 물론 선수단 규모 역시 역대 아시아삼보대회 사상 최대라고. 더구나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삼보 아시아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맹은 보고 있다.

그동안 삼보 대회 개최는 러시아 주변 국가들이 독차지 해왔다. 특히 아시아대회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독점 개최했다.
이에 문종금 아시아삼보연맹 회장은 "특정국가가 삼보대회를 독점함으로써 삼보의 세계화 및 일반화에 큰 걸림돌이 됐다"고 주장하며 국제삼보연맹에 문제점 개선책을 수차례 제시해왔다.
결국 문 회장이 적극적인 대회 유치 노력을 보이면서 그 결실을 본 것이다. 
문 회장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면서 "내년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도 서울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국제삼보연맹 부회장이며 러시아삼보연맹회장인 세르게이 엘리셰예프 일행이 오는 30일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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