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명예의 전당에 故 박태준 회장 등 13인 헌액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24 14: 58

K리그 명문 포항 스틸러스가 창단 40주년을 맞이해 '레전드' 13명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포항은 지난 23일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2월 발족된 '명예의 전당 선정 위원회'의 2차 회의를 통해 최종 13인을 결정했다. 명문 구단의 초석을 다지고, 뛰어난 기량으로 포항의 이름을 드높인 영광의 얼굴들이다.
첫 번째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는 故 박태준 회장. 포항과 전남 축구단 설립, 축구 전용구장 건립 등 한국 프로축구 발전을 이끌고, 명문 포항의 초석을 다진 그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故 한홍기 초대감독을 비롯해 이회택, 박경훈, 이흥실, 최순호, 공문재, 이영상, 박태하, 황선홍, 홍명보, 라데, 김기동 등이 지도자-선수 부문에 선정됐다. 이들은 포항 40주년 사이버 명예의 전당에 등재돼 헌액 기념패와 스틸야드 평생초청 VIP카드를 수여 받는다. 또 구단의 주요 행사에 최우선적으로 초대되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포항은 향후 송라클럽하우스, 스틸야드 등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고 헌액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6일 대구와의 경기에 식전행사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이회택 감독을 비롯한 총 8명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총 13명)
故 박태준, 故 한홍기, 이회택, 박경훈, 이흥실, 최순호, 공문배
이영상, 박태하, 황선홍, 홍명보, 라데, 김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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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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