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28일 그룹 2NE1 멤버 씨엘의 솔로 데뷔를 앞두고 철통보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YG 측은 24일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강렬한 여전사로 변신한 씨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데뷔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비주얼이 아닌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힌트도 제공하고 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전까지 YG는 컴백 또는 데뷔를 앞둔 가수의 타이틀 곡 일부를 티저 영상 형식으로 공개하거나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제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노래에 관한 어떤 티저 영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씨엘이 들고 나올 음악 장르와 연관이 있다는 게 YG 측의 설명. 발라드와 비슷한 속도의 느린 힙합곡 '나쁜 기집애'로 결정한 YG는 낯선 장르를 조금씩 오픈하는 것보다 한 번에 완성곡을 공개하는 것이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더기와 덥스텝 등의 최신 사운드와 강렬한 씨엘의 랩이 어우러져 탄생한 신개념의 최신 힙합곡이라는 약간의 정보를 흘리며 실마리를 던진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싸이를 시작으로 줄줄이 대박 행진을 이어온 YG가 씨엘의 솔로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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