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수석코치, "FA컵 우승 좌절-만치니 경질 힘들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24 15: 30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임시로 지휘하고 있는 브라이언 키드 수석코치가 FA컵 우승 실패와 로베르트 만치니 전 감독이 경질된 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밝혔다.
맨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친선경기 1차전서 3골을 먼저 내주고 내리 4골을 뽑아내는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4-3으로 승리했다.
키드 수석코치는 경기가 끝난 뒤 한 외신과 인터뷰서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FA컵 우승 실패와 만치니 감독의 경질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하지만 맨시티가 매우 재능있는 팀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지난 시즌 4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왕자에 오른 맨시티는 올 시즌 차디찬 실패의 쓴맛을 삼켰다. 11점 차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리그 우승컵을 내줬고, FA컵 우승 문턱에서 위건의 벽에 막혀 미끄러졌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캐피털 원 컵(리그컵)서도 좌절했다.
연이은 실패는 만치니 감독의 경질이라는 아픔으로 다가왔다. 현재 맨시티는 키드 수석코치가 팀을 임시로 이끌고 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말라가 감독이 만치니의 유력한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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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만치니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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