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이 보통 명사가 된 경우를 우리는 흔히 접할 수 있다. ‘지프’ ‘포클레인’ ‘초코파이’ ‘카디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범주에 해당하는 단어로 ‘멘소래담’도 있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근육통 치료제’의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멘소래담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멘소래담은 최근 눈길 끄는 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로 장애우 단체를 후원하는 활동이다. 장애우 어린이 야구단 등 장애우 단체를 특별히 지정해 봉사 내지는 후원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멘소래담이 꼭 집어 장애우 단체를 후원하는 데는 나름 배경이 있다. 멘소래담이 한국 전쟁 때 선교사들에 의해 국내에 보급 된 이래 60여 년간 국민들의 ‘아픈 곳’을 위로해 준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1889년 미국 뉴욕주 캔서스에서 창업한 의약품 제조회사 멘소래담은 멘소래담 연고 외에 입술 보호제, 스킨케어제품, 퍼스널케어제품 등을 생산한다. 멘소래담의 창업자인 알버트 하이드 박사는 그의 개발품인 ‘멘소래담 연고’를 선교사들의 해외 선교활동에 지원하는데 이것을 계기로 멘소래담은 미주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로 빠르게 보급 될 수 있었다.
한국멘소래담의 신카이청 마이클 대표는 “한국전쟁의 당시에 어디 변변한 의약품이 있었겠는가? 멘소래담은 비록 근육통 치료제에 불과하지만 그 당시 상황에서는 만병 통치약처럼 쓰였다. 욱신거리는 근육통뿐만 아니라 마음의 아픔까지 치료했던 상징적인 의약품이다”며 “서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꼬마 간호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장애우 단체를 후원하는 활동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60여 년간 ‘서민들의 치료제’로 함께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변의 육체적 정신적 아픔들을 치료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멘소래담은 이런 정신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멘소래담 무비 런칭 이벤트’(https://www.facebook.com/MentholatumKorea/app_508429992539382)를 열어 댓글 한 개당 100원씩을 적립해 장애우 어린이 야구단을 후원하는 도네이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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