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손호영 자살시도는 개인사..수사방향 결정 안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24 16: 55

용산경찰서 측이 가수 손호영의 자살시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용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24일 오후 OSEN에 "손호영 사건은 개인적인 일이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수사가 진행될지,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것도 결정 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 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불이 나 차량 밖으로 피신,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손호영은 새벽 5시께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6시간 정도 집중치료를 받은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측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심신 안정을 위해 중환자실에 2~3일 정도 입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호영은 최근 자신 명의의 차량에서 여자친구 A씨가 변사체로 발견돼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관련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검안결과 가스중독에 의한 사망이라는 점 등을 들어 자살로 결론지었다.
seon@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