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전 감독인 마크 휴즈가 스토크 시티의 새로운 감독 후보자로 떠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휴즈 감독이 스토크 시티 감독직 경합에서 유력한 후보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갑작스레 경질된 토니 풀리스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 후보 중 단연 휴즈 감독이 앞서고 있다는 것.
스토크 시티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풀리스 감독과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무려 7년 동안 팀을 이끌며 스토크 시티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던 풀리스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은 영국 축구계에서도 화제거리였다. 풀리스 감독은 2006년부터 스토크 시티를 맡아 높이를 이용한 새로운 '장신 축구'를 구사, 팀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렸지만 그 이상을 기대한 팬들과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즈 감독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과 함께 스토크 시티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BBC는 "마르티네스 감독은 위건 잔류 여부에 대한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팀의)노선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휴즈 감독이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까지는 이야기가 진전될 것"이라며 휴즈 감독의 스토크 시티행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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