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파격 여전사다. 데뷔 후 첫 솔로로 나서는 씨엘은 역시나 특유의 정열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카리스마가 혼재하는 여전사 이미지를 들고 나왔다.
24일 오후 2NE1 리더 씨엘의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는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라는 관계자의 전언. 이미지 속 씨엘은 로고가 담긴 큰 깃발을 들고 검은색 쇼츠와 허리 라인이 드러난 상의를 입고 감각적인 자태를 뽐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씨엘의 솔로 도전 발표 이후 타이틀곡의 제목부터 각종 티저, 음원 등에 대한 정보를 사실상 철통보안하는 방식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던 참이다. 하루 전 '나쁜 기집애'라는 타이틀곡의 제목이 공개되긴 했지만 다소 파격적인 타이틀이 오히려 호기심을 부추기던 참이다. 그리고 이날 공개된 씨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이미지는 28일 공개될 음원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대강의 구상을 짐작케 한다.

티저 이미지 한 장만으로도 '씨엘 특유의 섹시 비주얼과 카리스마를 강조하겠다'던 YG 측의 뜻이 읽힌다. 음원 작업 외에도 뮤직비디오 역시 빅뱅의 태양과 지드래곤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지원사격하면서 팬들 사이 이미 흥분 지수를 높인다. 또 당당하고 동적인 이미지에서 씨엘과 YG 측의 남다른 시도가 엿보인다.
한편 YG 측은 씨엘이 솔로 데뷔를 4일 앞둔 오늘까지도 음악과 관련한 힌트를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공개된 정보는 발라드와 비슷한 템포의 느린 힙합곡이라는 정도. 따라서 일렉트로닉 장르의 빠른 댄스 또는 발라드 위주였던 가요 시장에서 과연 씨엘이 느린 힙합곡으로 정상에 설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씨엘의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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