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김성배, 공 던지는데 문제 없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24 18: 14

"만약 공을 못 던질 정도였다면 1군에서 뺐을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55) 감독이 팀 주전마무리 김성배의 몸 상태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성배는 19일 문학 SK전에서 9회 등판해 수비도중 허리에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염좌 판정이 나왔지만 김성배는 2군에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1군에 머물렀다.
24일 넥센전을 앞두고 목동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김성배의 허리는 일시적으로 놀란 것"이라면서 "공을 던지는데 문제가 없다. 문제가 있었다면 (1군에서) 뺐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대현이 돌아왔지만 현재 롯데의 주전마무리는 김성배다. 김성배는 20경기에 등판해 1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에만 3경기에 등판, 2⅓이닝을 소화하며 4실점을 했는데 등판했던 모든 경기에서 점수를 내줬다.
이어 김 감독은 "만약 투입할 상황이 된다면 등판 해야하지 않겠냐"면서 김성배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뜻을 내비쳤다.
김성배에게 주중 3연전 휴식일은 행운이었다. 그는 "만약 휴식일이 없었다면 1군에서 빠질수도 있었다"면서 "지금은 괜찮아졌다. 던질 상황이 되면 던질 것이다. 어제는 정상적으로 롱토스 훈련도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주에만 3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성배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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