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SK전 4이닝 3실점...시즌 3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4 20: 21

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우규민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첫 이닝부터 위기였다. 우규민은 첫 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허용, 시작부터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최정의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1사 1, 3루로 몰린 우규민은 최정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상현의 타구가 1루수 문선재 정면을 향했고 한동민에게 연속으로 몸쪽 직구를 꽂아 넣어 위기를 넘겼다.

우규민은 2회초에도 삼진 두 개로 2아웃을 잡은 뒤 박진만과 정상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우규민은 정근우의 기습 번트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에는 커브로 구속에 변화를 주면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진짜 고비는 4회초였다. 우규민은 박정권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은 후 박진만에게 중전안타, 정상호에게 볼넷, 정근우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2사 만루로 몰렸다. 대량 실점 위기서 우규민은 박재상에게 던전 몸쪽 높은 직구가 2타점 2루타로 이어지면서 1-3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우규민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4-3으로 다시 앞선 상태서 5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김상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이상열과 교체,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후 이상열이 2사 3루에서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이동현은 김강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우규민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LG는 5회초까지 SK에 4-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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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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