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승리는 언제쯤…강윤구, 호투에도 눈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24 20: 48

넥센 히어로즈 좌완 강윤구(23)가 다시 안방에서 승리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강윤구는 24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6⅓이닝 2피안타 6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주무기 슬라이더는 날카롭게 롯데 타자들의 무릎 아래를 파고들었지만 볼넷이 많아 투구수가 많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올 시즌 강윤구는 홈 보다 원정에서 강하다. 경기 전까지 강윤구의 홈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40, 대신 원정에서는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강윤구는 109개의 공을 던지며 롯데 타선을 상대했지만 결국 승리를 추가하는데는 실패했다.

통한의 홈런 한 방이었다. 강윤구는 6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를 허용했는데 그게 홈런이었다. 3회 강윤구는 볼넷으로 내보낸 1사 2루 상황에서 황재균에 던진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 몰려 선제 투런포를 내줬다. 이후 강윤구는 볼넷을 허용하긴 했어도 롯데 타선을 잘 막았지만 타자들이 침묵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는데 실패했다.
넥센 타선은 5회 내야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결국 강윤구는 1-2로 뒤진 7회 1사 후 김문호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겼다. 이정훈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 강윤구의 실점은 2점에서 멈췄다.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강윤구지만 승리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8회초 현재 1-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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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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