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스타, 유럽 올스타 셧아웃...'롤 올스타전'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24 21: 02

달리 경계대상 1호가 아니었다. '롤드컵' 우승팀 타이페이 어쌔신(이하 TPA),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 올스타가 강팀으로 인정할 만한 실력이었다. 한국 올스타팀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유럽 올스타를 대파하고 '롤 올스타전' 4강에 올라갔다.
한국 올스타는 24일 중국 상하이 대무대(그랜드 스테이지) 특설 경기장에서 벌어진 'LOL 올스타 2013 상하이' 유럽 올스타와 2경기서 1세트 '인섹' 최인석과 2세트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신바람을 내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올스타는 오는 26일 오후 12시에 열리는 준결승전에 직행했다. 유럽 올스타는 패자전으로 밀리면서 북미 올스타와 탈락을 놓고 25일 진검승부를 겨루게 됐다.
출발은 유럽 올스타가 좋았다. 유럽 올스타가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정글러 '다이아몬드' 다닐 레셰니코프가 '앰비션' 강찬용을 제압하면서 선취 킬을 따냈다. 미니언 사냥 숫자는 한국 올스타가 근소하게 앞서갔지만 상단과 중앙 지역 우위에 힘입어 유럽 올스타 초반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유럽 올스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 올스타는 미니언 사냥에서 열세를 극복했던 한국 올스타는 중앙 지역 전투서 '매드라이프'가 홍민기가 상대의 공격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찰나에 유럽 올스타에 대승을 거두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손발이 맞기 시작하자 이후에는 거침이 없었다. 붙는 교전마다 승리를 거둔 한국 올스타는 유럽 올스타의 진영으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서는 누구 하나 부족함 없이 전원이 말 그대로 날 뛰었다. 시작부터 선취 킬을 따낸 한국 올스타는 거침없이 몰아치면서 경기 시작 20분도 안되서 유럽 올스타의 중앙 억제기까지 공격을 하는데 성공했다. 킬 스코어 8-3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는 기가 꺾인 유럽 올스타를 상대로 벌이는 학살극이었다. 30분경 15-5까지 킬 스코어를 벌린 한국 올스타는 더욱 세차게 유럽 올스타를 밀어붙이면서 17-6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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