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LG전 QS에도 선발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4 21: 20

SK 좌완 에이스투수 김광현이 올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시즌 2승에는 실패했다.
김광현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실점(3자책점)했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은 경기 중반부터 투구 밸런스가 잡혔고 5회부터 SK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초반은 불안했다. 김광현은 1회말 이대형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오지환의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무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정성훈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하고 박용택을 커브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김광현은 2회에도 위기에 빠졌다. 첫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문선재에게 던진 투심이 중전안타가 됐는데 중견수 김강민의 정확한 홈송구로 인해 정의윤이 홈에서 태그아웃, 한 숨을 돌렸다. 하지만 김광현은 손주인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았고 2루 주자 문선재가 홈을 밟아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 안정감을 찾은 듯싶었던 김광현은 3-1로 리드를 잡은 4회말에 다시 흔들렸다. 직구 위주의 정면승부를 펼쳤고 직구 구속이 151km까지 찍혔지만 단조로운 패턴이 화근이 됐다. 김광현은 박용택과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윤요섭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몰렸다. 다시 맞이한 위기서 문선재의 우전적시타와 손주인의 좌전적시타로 3-3 동점을 내줬다. 리드를 날린 김광현은 1사 1, 3루에서 정상호의 포일까지 나오며 3-4로 다시 흐름을 LG에 빼앗겼다.
5회부터 김광현은 직구 외에 슬라이더, 커브를 섞으며 순항, 늦게나마 페이스를 찾았다. 김광현은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달성,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후 SK는 8회말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SK는 8회초까지 LG에 3-4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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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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