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월화극 대전에서 꼴찌로 처진 데 대한 반성문일까.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여주인공 장옥정 역을 맡은 미녀스타 김태희가 자신을 둘러싼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태희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촬영 세트장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 참석,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이 빠르게 떨어지는 걸 보고 모두 당황했는데 설마 그렇게 (시청률이) 낮게 나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시청률 조사회산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장옥정' 14회는 9.2%(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3회가 기록한 9.6%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중 3위다.

'장옥정'은 김태희의 악녀 변신에 이어 옥정, 이순(유아인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현치수(재희 분)의 등장으로 시청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반짝 시청률이 상승하던 '장옥정'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는 1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유지했고, KBS 2TV '직장의 신'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태희는 "시청률 하락으로 제 연기에 대해서도 안 좋은 기사들이 쏟아졌는데 저 역시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며 "예전에는 연기력 혹평에도 시청률은 괜찮아서 힘을 냈는데 이번에는 힘이 빠졌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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